날이 추워지면서 따뜻하고 맛있는 음식이 생각납니다. 오랜만에 본가에 왔으니 추억이 담긴 맛집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요즘 날씨와 어울리는 알탕이 맛있고 초밥도 맛있는 전주 전북대 맛집 "만선회센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1. 위치 (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3길 4 )
전주 전북대 대학로 근처에 위치한 만선회센타는 전주역에서 자차로 10분 정도, 전주 한옥마을에서 자차로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위치합니다.
* 아쉽게도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전북대학교 주차장(유료)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외관 ( 추억의 외관 그대로... )
와이프와 추억을 찾아 수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식당의 모습이 10년 전과 그대로이며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반가운 마음을 안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3. 식당 내부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한 탓인지 식당 내부는 비교적 한산하였습니다. 테이블을 안내받고 바로 옆 벽면에 있는 액자를 찍어봅니다. 세월의 흔적이 담겨있는 참치 회의 액자는 괜히 식욕을 더 자극해 주는 듯합니다.
4. 메뉴 ( 여기는 알탕은 무조건 주문! )
메뉴판도 정말 옛 추억 그대로입니다. 횟집이지만 여러 생선을 다루는 대형 횟집과는 달리 이곳은 광어와 참치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어와 참치의 퀄리티가 더욱 좋고 맛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대학 시절부터 이곳에 오면 꼭 알탕을 주문했는데 너무 시원한 알탕이 언제나 생각나기도 하며 알을 푸짐하게 담아주어 고소한 맛이 너무 좋습니다. 또 초밥도 사장님께서 아주 깔끔하고 맛있게 내어주시기 때문에 모듬초밥까지하여 알탕, 모듬초밥 두 가지를 주문하였습니다.
5. 기본 상차림
정말 오랜만에 방문하였지만 변함없이 상차림도 푸짐하게 내주셨습니다. 추억이 집반찬 고추멸치조림부터 샐러드, 생선구이, 김, 김치 등 배고픈 마음에 허겁지겁 메뉴가 나오기 전에 먹었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새우초밥 4피스를 서비스로 내어주셨는데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서비스로 주신 새우초밥을 와사비와 간장에 찍어 한 입 먹어봅니다. 달달한 새우의 맛과 감칠맛을 돋워주는 간장, 와사비의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기분 좋게 새우 초밥을 먹고 나머지 찬들도 계속 먹었습니다.
6. 모듬초밥 등장 ( 보기도 좋고 맛도 좋고! )
드디어 모듬초밥이 나왔습니다. 정말 이 비주얼의 초밥을 오랜만에 만나게 되니 감격스럽기도 했습니다. 네타(초밥의 생선)가 다른 초밥집보다는 비교적 작은편이지만 깔끔하게 잘 손질되어 있습니다. 새우, 광어, 참치초밥이 각각 4피스로 총 12피스의 모듬초밥 구성입니다.
바로 참치초밥부터 간장 와사비에 찍어 먹어보았습니다. 참치의 적신(아카미) 부분을 네타로 한 초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입에 넣자마자 밥알과 어우러지는 참치의 맛이 예전의 맛 그대로였습니다. 단맛이 많이 올라온 새우초밥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광어는 적당히 숙성이 잘되어서 쫄깃쫄깃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7. 알탕 등장! ( 이곳은 알탕이 메인! )
추억의 알탕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서 나온 알탕은 역시 냄새부터가 달랐습니다. 뚝배기 주변으로 자그마한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거기에 알들이 탕 안 속에 푸짐하게 담겨 있으니 빨리 먹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북대 맛집으로 소문난 이곳 만선회센타의 알탕은 해장으로도 많이 먹습니다. 그 이유는 국물이 정말 시원하기 때문입니다. 무와 콩나물을 넣어 시원하면서 적당히 매콤한 맛이 해장으로도 딱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최고는 역시 듬뿍 담긴 알의 고소함입니다.
알탕과 밥 한 공기를 마저 끝내고 정말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먹어도 먹어도 시원한 그 맛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전북대 대학로의 어느 골목길, 그곳을 가다 보면 조그마한 횟집 "만선회센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음식의 맛과 분위기, 사장님의 친절함까지 다 갖춘 이곳을 강력추천합니다. 전주에 여행 가시거나 전북대 근처에 오시게 되면 한 끼 식사 어떠신가요? 알탕과 초밥이 맛있는 전주 맛집 만선회센타였습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맛있는 음식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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