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불고기 만들기] 매콤하고 맛있는 오삼불고기 만드는 법!

매콤한 볶음 요리가 유난히 생각나는 어느 날, 어느 때처럼 집의 냉동실을 열어봅니다. 저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고 소분하여 진공포장해 둔 삼겹살과 수산시장에서 싱싱하게 구입한 오징어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 두 가지의 재료는 따로따로 요리해도 맛있지만 오징어+삼겹살 불고기(오삼불고기)를 만들기로 합니다.

1. 오삼불고기에 대한 추억

개인적으로 오삼불고기에 대한 추억이 있습니다.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받던 중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식사지원 차량에서 배식된 매콤하고 고소했던 오삼불고기의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유격 훈련으로 인하여 흙을 온몸에 뒤집어써서 자잘한 흙가루가 떨어지면서 함께 먹었는데도 그 맛은 너무 좋았습니다.

2. 오삼불고기 재료

 * 고기 : 삼겹살 200g (부드러운 돼지고기 앞다리살 대체 가능)

* 오징어 : 중간 이상 사이즈 1마리

* 양념 : 간 마늘 1큰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진간장 2큰술,

             후추 반 큰 술, 맛술 1큰술, 참기름, 참깨

* 야채 : 양파 1개, 대파 1줄, 당근, 청양고추 2개

3. 요리 시작

  1> 야채를 손질하여 준비

파와 양파 준비

준비한 야채 볼에 담기

손질하여 준비한 야채를 적당한 볼에 담고 간 마늘을 조금 넣어줍니다.

  2> 양념 준비 (양념재료 다 넣고 잘 섞어주기)

오삼불고기 양념재료 양념장

준비한 양념재료를 양에 맞게 잘 넣어서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서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3> 삼겹살과 오징어 손질하여 준비

오삼불고기 삼겹살 + 오징어

냉동실에 있던 삼겹살과 오징어를 잘 해동시킨 후에 먹기 좋은 크기(한 입 크기)로 잘 잘라서 준비합니다.

  4> 고기와 야채 양념에 버무리기

볼에 담아두었던 야채 위에 고기를 잘 올리고 양념장을 넣어서 전체적으로 양념이 잘 묻어날 수 있도록 버무려주세요. 손질한 오징어는 나중에 볶을 때 추가하여 짧은 시간만 볶아낼 예정이니 삼겹살만 넣어서 야채와 버무려주세요.

양념된 고기와 야채 재우기

전체적으로 잘 버무려졌으면 냉장고에 넣어서 약 20분~30분 간이 밸 수 있도록 보관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

  5> 센 불에 볶아주기

센 불에 볶기

충분히 양념이 잘 밴 고기와 야채를 센 불에 빠르게 볶아줍니다. 주의하실 점은 양념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유를 두르고 어느 정도 볶은 후에 적당량 물을 조금 부어서 양념이 타지 않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소량의 물은 양념이 타지 않도록 해주기도 하며 양념이 골고루 더 잘 섞이도록 도움도 줍니다.

  6> 오징어와 청양고추 넣고 볶아주기

오징어와 청양고추 넣고 볶기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잘 손질한 오징어와 매콤함을 더해줄 청양고추를 넣어서 짧은 시간 볶아줍니다. 오징어는 오랫동안 볶으면 식감이 질겨질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볶아서 식감을 살려주면 좋습니다.

  7> 오삼불고기 완성! (참기름 조금 두르고 참깨 뿌려주기!)

오삼불고기 완성

맛있게 볶아진 오삼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마무리 하기 전에 참기름 한 바퀴 둘러주시고 참깨를 뿌려서 마무리하면 되겠습니다. 잘 익은 삼겹살과 오징어와 야채를 한 번에 같이 집어 한 입하면 흰 공깃밥이 생각나는 매콤함과 고소한 오삼불고기의 맛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매콤한 볶음 요리가 생각나신다면 언제, 어디서 먹어도 맛있는 오삼불고기 어떠신가요? 한 끼 식사로도 술안주로도 딱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요리를 만들어 보고 싶은 가고시마청년의 오삼불고기 요리였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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