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회와 초밥은 언제나 먹어도 생각나는 메뉴입니다. 인천 송도 핫플레이스인 센트럴파크역 아트포레에 회와 초밥 맛집이 생겼다고 해서 바로 방문하였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인천 센트럴파크역 아트포레 초밥 회 맛집은 바로 '수산촌'입니다. 원래는 송도 커넬워크 쪽에 위치하였는데 최근 이곳 아트포레로 확장 이전하였다고 해요.
'수산촌'은 인천 1호선 센트럴파크역에서 도보로 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오른편에 '아트포레' 건물이 보이실 텐데 아트포레 A동 2층 (217, 218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아트포레 지하주차장이 넓게 있으니 편하게 지하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산촌 영업시간은 매일 11:30~22:00이며 브레이크 타임 15:00~17:00까지 있으니 확인하시고 방문해 주세요. 라스트오더는 21:00 라고 하니 저녁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해 주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로 나와 정말 3분 정도? 걸어서 아트포레 A동 2층에 위치한 수산촌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어요. 입구 옆에 메뉴판이 있었는데 빨리 들어가 앉아서 메뉴판을 보려고 서둘러 들어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수산촌 테이블 기본 세팅에는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접시와 컵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받아본 메뉴판! 메뉴판 맨 앞에는 영업시간,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시간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메뉴판을 열어봅니다. 처음에 등장한 메뉴는 코스 메뉴였어요. 디너 A, B, C 코스로 나누어져 있었고 인원에 따라 구성이 조금 달라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3명이었는데 회도 먹고 싶고 초밥도 먹고 싶었기 때문에 그 두 가지가 다 나오면서 탕과 튀김도 제공되는 디너 B코스를 주문하기로 하였습니다.
메뉴를 넘기면 단품으로도 초밥 주문이 가능했고 먹고 싶은 초밥을 선택하여 주문도 가능하였습니다. 또한 디너코스와는 다르게 회만으로 구성되는 수산촌 스페셜, 수산촌 모둠회, 참치모둠회 등의 메뉴도 있었습니다. 회만 먹으러 오시는 분들은 이 회 구성으로 된 메뉴를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인천 송도 수산촌 내부는 테이블석이 8개 정도이고 단체손님석이 2군데 정도 있었어요. 가족들이나 회사 동료들과의 모음을 해도 괜찮을 정도로 넓었으며 오픈형 주방으로 멋진 셰프님들이 회와 초밥을 준비해 주시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테이블에는 락교와 생각, 간장이 준비되어 있어 부족하시면 그때그때 바로 꺼내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주문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셰프님께서 서비스라고 하시며 주신 '가지튀김'입니다. 너무 감동입니다. 배고픈 저희들이 회와 초밥을 먹기 전에 식전 요리로 서비스를 내어 주셨습니다. 중화요리의 가지튀김과 다르게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부드러웠으며 양상추와 함께 먹으니 식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함께 미소시루(된장국)와 차완무시(계란찜)가 제공되었습니다. 따뜻하게 미소시루로 속을 달래고 부드럽게 차완무시로 속을 채웠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코스의 메인 모둠회가 나왔습니다. 대박입니다! 회의 구성도 다양하며 빛깔에서 그 신선함이 바로 느껴져 너무 좋았습니다. 참치 배꼽살, 참돔, 광어, 연어, 청어, 단새우와 우니 등 너무 알찬 구성이었어요. 특히 청어회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회인데 주는 곳이 별로 없었는데 제가 방문할 당시 셰프님께서 수산 시장에서 청어가 너무 좋아 구매하여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무엇을 먼저 먹을지 고민하다가 단새우가 철이라 싱싱하고 맛있다는 셰프님의 말씀에 따라 우니와 함께 집어 먹어봅니다. 단새우의 단맛과 우니의 고소함이 정말 잘 맞아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어서 잘 손질된 연어와 광어회도 맛을 봅니다. 같이 주신 무순과 꼬시래기와 함께 집어 와사비 조금 올려 먹으니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워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수산촌은 회의 숙성도와 잘라주시는 두께가 너무 적절하고 좋아 입 안에 넣었을 때 가득 차면서 회의 고소함과 찰진 맛을 오랫동안 잘 느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이 날 가장 맛있었던 청어회입니다. 먹기 좋게 등 부분을 칼로 정성스레 손질하여 쪽파와 간 생강을 조금 올려주셨습니다. 청어의 고소함과 파의 상큼함이 잘 어울려 계속 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청어는 손질과 숙성 과정이 까다로운 편인데 이곳 수산촌의 셰프님께서 깔끔하게 손질하시고 적당히 숙성을 잘해 준 청어회를 내주셨습니다.
회를 너무 행복하게 먹고 있으니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초 집중하여 먹었습니다. 그리고 코스 요리의 또 하나의 메인 요리! 초밥이 나왔습니다. 초밥이 도마에 플레이팅 되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제공되었습니다. 아카미(참치적신), 광어, 연어, 장어초밥이 나왔는데 광어초밥은 살짝 불로 그슬려 불 맛도 살아 있고 식감도 좋았습니다. 초밥도 회와 마찬가지로 회의 크기와 두께도 너무 적당하였으며 밥알도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 입 안이 즐거운 맛이었습니다.
초밥의 즐거운 맛이 끝이 날 때쯤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긴 새우튀김이었는데요, 튀김은 역시 바삭바삭하고 따뜻할 때 바로 먹어야 제 맛이죠! 간장에 살짝 찍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디너코스의 마지막 요리인 생우럭탕이 나왔습니다. 탕의 국물도 진하고 야채와 두부도 푸짐하게 들어있어 3명이 먹어도 남을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특히 횟집의 서더리탕과는 다른 생우럭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 있어 생선의 살코기도 많아 국물도 진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먹다 보니 너무 밥이 먹고 싶어 참지 못하고 공깃밥도 추가로 시켜 같이 먹었습니다.
인천 센트럴파크역은 주변에 공원 조성도 잘되어있고 아트포레를 중심으로 음식점들도 다양하게 있어 최근에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주말이나 한가할 때 센트럴파크역에 오셔서 공원 산책도 하고 맛있는 회와 초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산촌'에 오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식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수산촌의 친절한 직원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신선하고 깔끔하게 만들어 주신 셰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내돈내산 맛있는 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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