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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 공항 맛집]돼지구이연구소 제주시청점 제육볶음 우동사리

by 가고시마청년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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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먹는 음식들은 대부분 새롭고 처음 먹어 보는 메뉴가 많았다. 그런데 지인으로부터 추천받은 현지인 맛집이라며 소개받은 곳은 평범한 돼지고기가 있을 거 같은 느낌의 '돼지구이연구소' 라는 곳이었고 메뉴는 제육볶음이었다. 공항 근처이며 가까우니 꼭 들러봐야 한다는 지인의 한마디에 기대감을 안고 서둘러 이동하였다.

공항에서 차로 20분 내외이며 제주시청하고 근접해 있다.

지도를 검색하면 제주도의 다른 곳의 돼지구이연구소가 검색되는데 물어보니 같은 체인점은 아니라고 하니 상세주소 참고하여 잘 찾아주세요. (상세주소:제주 제주시 동광로 1길 6 / 이도1동 1257-7) 

이곳은 주차장은 따로 없고 좁은 골목에 위치하여 주차가 조금은 불편할 수 있으나 우리는 조금 떨어진 골목에 다른 차량들 이동에 불편함 없이 잘 주차하였다.

제주공항맛집-돼지구이연구소-제육볶음
제주 돼지구이연구소 제주시청점

도착하자마자 반기는 귀여운 식당간판! 간판에 적혀있는 대로 여기는 돼지구이(제육)김치찌개가 메인 요리인 식당이다. 간판과 입구부터 벌써 맛집포스가 느껴지고 안에서는 불맛의 제육볶음 향이 우리를 유혹했다.

제주-돼지구이연구소 시청점-제육볶음
제주 돼지구이연구소 제주시청점 메뉴판

메뉴판을 보면 간단하다.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그리고 추가할 사리와 음료, 술이 전부이며 반찬은 추가를 원할 시에 셀프로 가져다가 먹을 수 있는 반찬통이 한쪽에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현지인의 추천을 받은 제육볶음으로 2인분 주문하였고 꼭 우동사리를 추가하라는 말에 우동사리를 추가했다. 우동사리를 추가하면 나중에 제육볶음을 먹고 그 위에 추가하는 게 아니라 제육볶음 요리를 할 때 그 밑에 같이 넣어 주신다고 하여 미리 말씀드렸다.

제주공항맛집-돼지구이연구소-제육볶음
제주 돼지구이연구소 제주시청점 제육볶음 우동사리

얼마 지나지 않아 아주 맛있는 냄새와 함께 제육볶음이 도착했다. 처음에는 우동이 어디 갔지? 하고 빠진 거 아닌가 했지만 듬뿍 넣어준 야채 속에 우동사리가 숨어있었다. 거의 볶아서 나오지만 야채와 우동에 양념이 좀 더 스며들 수 있도록 5분 정도 샌 불에 더 볶아 주었다. 그리고 같이 나온 상추에 고기와 야채를 올리고 쌈 싸 먹으니...

이건 뭐 정말이지 이제까지 먹어본 제육볶음 중에 가장 맛있으면서도 불맛도 나고 매콤하면서 맵지 않았고 간도 딱 맞았다. 계속 계속 너무 맛있다를 반복하며 다시 또 쌈 싸 먹고 야채도 먹고를 반복!

 

셀프 반찬에 콩나물이 준비되어 있어 이번에는 콩나물을 듬뿍 올려서 같이 볶아 먹어보기로 한다. 콩나물을 너무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곳은 내 취향저격의 식당이었다. 제육볶음의 양념이 너무 맛있는데 남기기가 아쉬워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그런데 여기는 볶음밥 메뉴가 따로 없었다. 그래서 공깃밥을 주문! 우리가 셀프로 볶아 먹기로 했다. 밥 한 공기를 팬에 올리고 쌈 싸 먹고 남은 상추를 뜯어 올리고 콩나물을 추가해서 볶아주면 한국인이 사랑하는 볶음밥 완성!

제주공항맛집-돼지구이연구소-제육볶음
제주 돼지구이연구소 시청점 제육볶음 볶음밥

이미 배가 부른 상태였지만 볶음밥을 안 먹을 수 없기에 볶음밥도 하나도 남김없이 깔끔히 먹었다. 옆 테이블에서는 제육볶음과 더불어 김치찌개도 주문하여 먹었는데 김치찌개 또한 맛있게 보여서 다음에는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를 다 같이 먹어보고 싶다.

고기야채의 조화란 모든 음식의 조화의 최고인 것 같다. 이 3가지를 좋아한다면, 제육볶음을 좋아한다면! 제주도에 여행 왔을 때 이곳에 와서 꼭 한 번 제육볶음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평소에 자주 먹는 제육볶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는 개인적으로 그런 제육볶음과는 맛이 달랐고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 준 곳이었다. 

다음에 언제 제주도에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이곳은 다시 방문하여 든든하게 한 끼 또 하고 싶다. 

 

오늘도 내돈내산 맛있는 음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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