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만나기] 4월 제철인 주꾸미의 다양한 매력 요리 손질방법

주꾸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산물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쭈꾸미'라고 불리고 있지만 '주꾸미'가 표준어입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식재료 중의 하나인데 곧 4월 제철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주꾸미에 대한 다양한 매력, 요리, 손질 방법 등을 알려드립니다.

1. 영양소 (영양소 풍부한 건강식품!)

주꾸미 전골

다양한 방면으로 요리를 할 수 있는 주꾸미는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건강식품입니다. 단백질, 철, 칼슘, 비타민B 등의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특히, 단백질은 주꾸미의 주요 영양소 중 하나로 근육, 피부, 모발 등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꾸미 100g당 약 18g의 단백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철은 혈액을 만들고 산소를 운반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며, 주꾸미 100g당 약 6mg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손질방법 (가위로 간단하게!)

주꾸미의 손질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가위만 준비하시면 짧은 시간에 바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1> 내장, 먹물 주머니 제거 : 가장 처음에 주꾸미의 머리 안 쪽으로 엄지손가락을 넣어 뒤집어 줍니다. 그러면 그 안에 있는 내장과, 먹물 주머니가 나오는데 깔끔하게 가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손으로 떼어내는 경우 내장, 먹물 주머니가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2> 눈 제거 : 주꾸미의 양 쪽 눈을 제거해야 하는데 가위로 잘라내면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이빨 제거 : 주꾸미를 뒤집어 보면 다리 사이로 입 부분이 보입니다. 그 안에 이빨이 날카롭게 있어 꼭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빨 주변을 가위로 두, 세 번 잘라주면 이빨을 떼어 낼 수 있습니다.

  4> 깨끗이 씻기 : 마지막으로 주꾸미에 뭍은 이물질을 씻어내야 하는데 밀가루나 소금을 이용하면 됩니다. 밀가루나 소금을 주꾸미에 적당히 뿌려 비벼주면 이물질이 달라붙어 물로 2~3번 씻어 내면 깨끗해집니다.

소금을 이용하여 직접 손질한 주꾸미 (22년 10월 주꾸미)

 3. 다양한 요리 (볶음, 숙회, 칼국수 등)

주꾸미는 주로 조개, 오징어 등 다른 해산물과 함께 해산물 구이,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됩니다. 주꾸미는 특히 그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매콤한 맛으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조리법도 다양해서 전국적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1> 주꾸미 볶음

주꾸미 볶음 요리 (데친 콩나물과도 잘 어울린다)

주꾸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주꾸미 볶음인 것 같습니다. 매콤한 주꾸미 볶음에는 주로 소면이나 우동을 같이 비벼 먹는데 저는 최근에 콩나물을 데쳐서 같이 먹었습니다.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주꾸미의 쫄깃한 식감도 잘 어울려요. 양념이 조금 매콤하게 조리가 되었다면 상추나 깻잎에 같이 싸서 먹으면 매콤함이 조금 가시니 참고해 주세요.

  2> 주꾸미 숙회(데침)

주꾸미 숙회(데침)

잘 손질한 주꾸미는 그냥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만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주꾸미 숙회를 접시에 잘 올려두고 가족들과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철의 싱싱한 주꾸미를 준비하여 숙회로 해 드셔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3> 주꾸미 칼국수

해물 칼국수에는 주로 바지락, 가리비 등 조개류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 주꾸미를 추가해 준다면 맛은 더욱 좋아집니다. 야채 듬뿍 넣고 진하게 우러난 칼국수에 잘 손질된 주꾸미를 넣어 탱글탱글한 식감을 함께 즐겨보세요!

주꾸미 해물 칼국수 (출처:픽사베이)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곧 주꾸미의 제철인 4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꾸미의 맛을 아시는 분들은 빨리 4월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저 또한 그렇습니다. 조만간 싱싱한 주꾸미를 찾으러 수산시장에 가볼 예정입니다. 그때 아주 맛있는 요리로 다시 찾아뵐게요! 

다음에도 맛도 좋고 영양도 좋은 식재료를 찾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